성신 강단

히스기야의 영적반응

박도식 2022. 3. 3. 11:48

히스기야의 기도

 

열왕기하 20:1-7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더라

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6 내가 네 날을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여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7 이사야가 가로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종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포인트 워드: 히스기야의 기도

활용: 우리가 위기를 당했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히스기야는 어떤 행동을 했나요?

 

성경을 가슴에 안고 고백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영혼의 양식이며 영적 전쟁에 무기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은 히스기야 20:1-7절입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요한 312절에서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해 지기를 바랍니다. 주 예수님의 은혜가 충만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예를 들어, 병원에 갔는데 5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 보세요. 사람들은 5단계의 반응을 보입니다. 우선 부정을 합니다. 절대 그럴리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분노를 합니다. 왜 하필이면 나인가? 내가 왜 죽어야 하는가? 화를 냅니다. 세 번째가 타협을 합니다. “하나님, 이번 한 번만 치료해주면, 교회 생활 잘 할께요. 십일조 잘 드릴께요?” 네 번째는 우울입니다. 의욕을 상실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수용합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런 5개의 단계를 거쳐 반응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히스기야는 좀 달랐습니다.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찾아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왕하20:1).

 

신앙은 반응입니다. 사건 앞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육적으로 반응할 것인가? 영적으로 반응할 것인가? 분노하고 짜증을 내고 내가 왜 죽어야 하냐고 투덜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행동이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모습을 보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히스기야를 통해 은혜 받고자 합니다.

 

첫째,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왕하20:2)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가 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히스기야에게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택한 종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용기와 격려를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왕이여,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닙니다. 왕은 반드시 살아납니다. 하나님은 치료하실 것입니다. 힘 내세요.”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는 왕이여, 자녀들에게 유언을 해야 합니다. 집안 일과 나라 일을 정리해야 합니다. 왕은 곧 죽을 것입니다. 다시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히스기야는 이 말을 듣자 마자, 벽을 향해 얼굴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는 말이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주변 환경에 방해를 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향하겠다는 표시입니다. 벽은 절망과 좌절의 상징입니다. 벽은 문이 없습니다. 밖으로 나아갈 수 없는 막다른 곳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이 아니면 다른 해결책이 없는 벽 앞에 스스로 선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히스기야는 왕입니다. 권력도 있었고 부도 있었습니다. 신하들을 시켜서 좋은 약재를 구하라고 명령을 내릴 수도 있었습니다. 훌륭한 의사를 청하여 병을 고치도록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물리쳤습니다. 인간적인 방법, 세상적인 방법을 물리친 것입니다.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인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인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위기의 벽 앞에 섰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절망의 벽 앞에 섰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더 이상 다른 길이 없을 때는요? 그때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 앞에 길을 막으시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도바울이 그랬습니다. 복음을 전하다 죽도록 얻어맞았습니다. 인생의 소망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 고린도 후서 19절입니다.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후1:9)

 

사랑하는 여러분!

팽이가 잘 돌려면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요? 중심입니다. 중심에 쇠구슬을 박거나 뵤쪽하게 합니다. 중심이 잘 세워져 있으면 팽이는 오랫동안 잘 돕니다. 그러나 중심이 망가져 있으면 아무리 때려도 팽이는 잘 돌지 않습니다.

 

우리 신앙의 중심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며, 기적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 기도에 응답하신다.” 사방이 막혔어도 하늘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더라”(왕하20:3)

 

기도의 내용입니다. “진실과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선하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몇 안 되는 이스라엘의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하스는 우상숭배자였습니다. 자기 아들을 태워 죽인 잔인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종교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아세라 목상을 찍고 우상의 단을 불태웠습니다. 열왕기하 183절에서 말씀합니다.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왕하 18:3)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오늘 그가 기도했던 내용이 중요합니다.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우리가 기도할 때에 말이 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왕하20:5)

 

이사야가 하나님을 말씀을 전하고 돌아가는데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4절을 보세요.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왕하20:4) 왕궁에서 성읍 가운데 이르기 까지 몇 분입니까? 불과 1020분입니다. 많아야 30분 만에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왔습니다. “돌아가서 왕에게 말하라.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가 하나니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을 수정하셨습니다. 히스기야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기로 결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우리 눈물을 보시는 분입니다. 눈물과 기도가 만나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감화력이 있습니다. 자연의 법칙을 거스리는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납니다.

 

눈물과 기도가 합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말 한 마리로 3톤을 끕니다. 말 마리로는 6톤을 끄는 것이 아니라 22톤을 끕니다. 혼자 바늘을 만들면 하루에 25개를 만들지만, 둘이 만들면 50개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625개를 만듭니다. 상승효과가 있습니다.

 

사무엘상 1장의 한나를 보세요. 자식을 낳을 수 없어서 통곡하면 기도합니다. 엘리는 술취하고 기도하는 것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기도에 집중했는지 알 수 있지요. 자식이 없는 서러움, 조롱당하는 아픔에 눈물로 통곡하여 기도하다 사무엘을 얻었습니다.

 

다윗은 어떤가요? 눈물로 기도하는 자였습니다. 시편 66-8절입니다.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함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6:6-8)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56:8)

 

사랑하는 여러분!

눈물은 그냥 수분 몇 %, 염분 %의 액체가 아닙니다. 눈물은 그 영혼이 순수하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눈물은 진심을 드러내 주며, 회개의 증거가 됩니다. 눈물은 우리 영혼에 끼어 있는 모든 때를 녹이고 씻어내는 정화제와도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눈물의 기도를 기뻐하시고 잘 응답해 주십니다. 스펄전은 말하기를 성도의 눈물은 천국 가는 고속도로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눈물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심령이 메마를 대로 메말라서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무관심하기 때문에 울 이유가 없습니다. 힘들고 괴로운데도 울지 않습니다. 기도를 포기한 것입니다.

 

의사전도왕으로 유명한 이병욱 박사라고 있습니다. 이분은 암전문 의사인데 울어야 삽니다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분은 주장하기를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오래 사는 이유가 눈물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눈물 속에는 글로불린A라는 성분이 있는데 그 성분 안에 우리 마음속에 모든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마음에 분노, 미움, , 슬픔, 원망, 불평, . 이런 독소들이 눈물과 함께 다 흘러 나와서 마음의 상처가 해소가 된답니다. 여자들은 수시로 울어서 내면에 독소를 빼 내는데 남자들은 이런 독소를 술로서 풀기 때문에 마음에 독이 쌓여서 암이 되고 빨리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분은 눈물치료, 울음치료를 강조합니다. 특히 남자들이여 울어라이것이 이분의 표어입니다. 이 분은 기회만 있으면 울라고 강조합니다.

눈물의 기도는 보석보다 귀합니다.

시편 126편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126:56)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축복을 주셨습니다.

내가 네 날을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여 또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왕하20:6)

 

히스기야는 25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왕으로 29년을 다스렸습니다. 그의 나이 39에 중병에 걸렸습니다. 하나님은 15년을 더 살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살던 시대는 앗수르라는 강대국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히스기야 십사년, 그의 나이 39세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침략해 왔습니다(왕하18:13). 히스기야가 중병이 걸린 해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성전 문의 금과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습니다(왕하18:15-16). 강대국 앗수르와 싸워 이길 힘이 없었기에 순수히 요구사항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잔인한 나라였고, 계속 침략해 왔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앗수르 군인들은 포로들의 껍질을 벗기거나, 목을 자르는 잔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열왕기하 19장에서 앗수르 군대 185,000명이 침략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기도하자, 천사가 앗수르 진의 모든 사람을 죽였습니다(왕하19:35). 그런데 앗수르는 강대국입니다. 침략에 오면 어쩔 수 없이 패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여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왕하20:6).

 

히스기야가 위기 앞에서 눈물과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었을 때, 하나님은 엄청난 복을 주셨슥니다. 15년 간의 생명 연장을 받았습니다. 그의 골칫거리였던 앗수르의 손에서 보호해 준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는데 감히 어떤 적들이 침략해 올 수 있을까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눈물과 기도의 사람에게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 겸손히 무릎을 꿇을 때 성령님은 역사합니다.

 

예화) 인터넷에 쓰여진 간증입니다.

깜깜한 지하 교회에서는 새벽마다 3 사람의 울음소리만 들렸답니다. 목사님, 사모님, 여 집사. 목사님과 사모님은 개척교회 목회자의 슬픔 때문에 울고, 집사님은 경제가 어려워서 울었답니.

 

집사님의 남편은 토목기사 1급 기사 자격증이 있었습니다. 천안 톨케이트 확장 공사를 하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건설사가 줄줄이 부도가 나면서 도로공사에서 받아야 할 현금 10억이 법원에 가압류 되었답니다. 암담한 현실 앞에서 불평하지 않고 기도만 했답니다.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세요.” 돈이 없어서 어디를 가든 걸어 가야 했습니다. 쌀이 떨어져 일주일을 굶기도 했습니다. 3개월 동안 집사님과 남편은 어느 누구에게도 돈이 없다고 말하지 않고 예수님만 바라보았답니다. 이들의 소원은 한끼라도 배불리 먹는 것이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주일이 그려집니다. 예배 후 먹는 점심 식사가 최후의 만찬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한 번은 교회에 마지막까지 남아서 쌀을 훔쳐 가려고 비닐 봉지를 펼치는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훔치지 못하고 빈 비닐봉지만 들고 성전에 와서 통곡했습니다.

 

월요일 새벽시간에 본인은 신세가 불쌍해서 울고 있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30만원의 사례비로 고등학생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힘들어서 울었답니다. 사모님은 신용카드를 썼는데 돌려막기를 해서 500만원이나 갚아야 했습니다. 곰팡이 냄새나는 지하 교회에서 새벽마다 3사람이 울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배가 고파 아무 것도 못하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답니다. “예전에 너에게 비렸던 돈을 갚으려고. 너는 내 형편을 알고 선뜻 빌려 주었는데. 지금까지 못 갚아서 미안하다. 이자는 못 주고, 3년 전에 빌려간 300만원은 통장으로 보낼게.”

 

집사님은 갑자기 큰 돈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남편에게 200만원 보낼까? 우선 쌀부터 살까? 당장은 배고프니 밥이라도 사 먹을까?’ 그러다가 새벽마다 세 사람이 서럽게 울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은행 창구 의자에 앉아 있다가 교회로 갑니다. 한참을 넋빠진 사람처럼 앉아 있다가 강대상 위에 300만원을 놓고 나왔습니다.

 

집에 가려면 40분을 걸어야 했습니다. 다리에 힘이 빠져서 한 발짝 한 발짝 걷는 것이 고통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서는데 남편이 와 있었습니다. “여보! 법원이 내 손을 들어 주었어. 공사비 찾고 밀린 자재값, 외상 값, 인건비. 다 정리하고 오는 길이여. 이제 고생 끝이구먼. 그동안 미안했어. 여기 1억이야. 마누라 1억이라구.”

 

집사님은 그대로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하나님께 300만원 드렸는데, 주님은 1억을 손에 얹어 주셨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심은 데서 거두는 분입니다. 심지 않은 사람은 거둘 것이 없습니다. 히스기야는 14년 동안 진실과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나님께 정직하게 산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통곡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나이 40에 죽는 것은 일찍 죽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입니다. 그러나 그는 정직하게 살았는데 병으로 죽는 것이 억울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합니다. 네 기도와 네 눈물을 보았노라 오늘도 저와 여러분, 힘을 내세요.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켜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여러분에게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