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 강단

교회를 바로 알면 복받는다

박도식 2021. 3. 22. 16:36

교회는 하나님의 집

디모데전서3:14-15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포인트 워드: 교회

활용: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기관, 교회. 교회가 무엇인지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파인애플 스토리]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책이지만 진한 감동을 줍니다. 파푸아 뉴기니에서 7년 동안 있었던 실화입니다. 선교사님은 아내와 함께 병원을 세우고 무료 진료를 합니다. 상점을 열어 물건들을 팝니다. 어느 날 마을에는 파인애플 나무가 한 그루도 없는 것을 알고 100개의 묘목을 얻어 옵니다. 원주민을 고용하여 품삯을 주고 심습니다. 파인애플이 성장하는데 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선교사님 부부는 크리스마스 무렵에 수확할 계획입니다.

 

파인애플을 수확하러 갔는데 파인애플이 없습니다. 원주민들이 다 따갔습니다. 선교사님은 화가 났습니다.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3년 동안 기다려 온 것이 헛수고였습니다. 원주민들의 나쁜 마음을 고쳐주기 위해 결심합니다. 병원 문을 닫고 병든 아이들을 치료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약을 달라고 할 때 따끔하게 충고합니다. “당신들이 남의 파인애플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마세요.” 파인애플로 인해 사람들과 사이가 나빠집니다.

 

파인애플을 가져간 사람은 나무를 심은 사람입니다. 내 손으로 심었으니 내가 그것을 먹는 것은 당연하다고 합니다. 원주민의 법칙이랍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선교사님은 말합니다. “그럼 파인애플을 모두 파 가세요. 우리는 다시 심을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다시 파인애플을 심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원주민들이 다 따 갔습니다. 선교사님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습니다. 도무지 말이 통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점을 닫습니다. 상점을 닫을 테니 마음껏 파인애플을 가져가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정글로 돌아갑니다. 람들이 없으니 전도할 일도 없습니다. 혼자 파인애플을 먹지만 씁쓰름합니다. 파인애플로 인해 원주민들과 갈등을 합니다. 원주민들을 다시 부르고 섬에서 가장 큰 셰퍼드 한 마리를 구해옵니다. 사람들은 개가 무서워 다시 정글로 가버립니다. 사람들이 오지 않고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습니다. 원주민 언어를 가르쳐 줄 사람도 없습니다. 이들 부부는 고민 끝에 개를 처분합니다.

 

여러분이 선교사님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문제를 극복하시겠습니까? 무료진료를 하는데 고마워할 줄 모릅니다. 파인애플을 심었는데 다 가져가 버립니다. 제가 그 입장이라도 몹시 서운했을 것입니다. 여러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파인애플을 많이 심는다. 아니면 파인애플 나무를 없애 버린다.”

 

안식년이 되어 미국에 돌아가서 선교사님은 심각한 고민을 합니다. 원주민들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 됩니다. 인간 관계가 막힌 것입니다. 병원을 세우고 무료 진료하고 상점을 세웠습니다. 그들을 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파인애플로 인해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것을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파인애플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자기 것으로 알았습니다. 원주민들이 자기 것을 가져갔기에 화가 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시는 지 생각해 봅니다. “주라 그리하면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안겨 주리라자신만을 위해 갖지 않고 모두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합니다. 하나님이 풍족히 채워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선교사님은 파인애플의 모든 소유권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선교지에서 주님이 역사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여전히 파인애플을 훔쳐갑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었습니다. 화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원주민들이 말합니다. “당신은 이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 되었나 보군요. 그렇죠?” 화를 내지 않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이 묻습니다. “이제 왜 화를 내지 않습니까?” “나는 이미 그 밭을 주었기 때문이네. 이제 내 것이 아니네. 당신들이 가져간들 내가 화낼 이유가 없네.” “누구에게 주었습니까?” “하나님께 드렸네.” 그 사람이 마을에 들어가서 말합니다. “여보게 우리가 지금 누구의 파인애플을 도둑질하고 있는지 아는가?” “하나님께 드렸데.” “우리가 지금까지 하나님의 것을 훔치고 있었네. 아이들이 병드는 것도, 아내가 아이를 못 낳는 것도, 고기가 잡히지 않는 것도, 돼지 사냥을 가서 허탕치는 것도 하나님의 것을 훔쳤기 때문이야.” 원주민들이 말합니다. “그 파인애플 밭이 하나님의 것이라면 더 이상 훔치지 말아야 하겠어요.”

 

이 후로 원주민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파인애플이 익어도 가져가지 않았다. 선교사님은 파인애플을 따서 원주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제 마음 속에 평화가 찾아 왔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잡한 문제의 해결책은 너무나 쉬운 것이었습니다. “파인애플이 누구의 것이냐?” 우리 인생의 문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이것이 정답입니다. 정답을 알면 그대로 살면 됩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몸입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1:23) 교회는 만물을 충만케 하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첫째,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4:15)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다.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기 위해 피를 흘리셨다. 예수님이 세우셨기에 하나님의 교회라고 한다.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지 성경은 분명히 하고 있다. 목사님의 교회도 아니요, 장로님의 교회도 아니라고 하신다. 교회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다. 오늘날 많은 갈등이 소유권 분쟁이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이라 할 때 갈등이 발생한다. 따라 해 봅시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내가 충성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내가 헌금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성전 물건을 아끼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아끼는 것입니다. 절대 목사님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 헌금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의 모임을 카알이라 합니다. 신약성경에는 교회는 에클레시아라고 합니다. 불러냄을 받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의미입니다. 고린도 전서 12절입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전1:2) 죄악이 가득 찬 어두운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고 그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습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이는 교회, 보이지 않는 교회. 사건으로 서의 교회, 제도로서의 교회.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 가장 쉬운 것은 [지리적 교회][공교회]입니다. 지리적 교회는 지역 교회입니다. 고린도에 있는 고린도 교회, 에베소에 있는 에베소 교회. 인천에 있는 성신교회. 어떤 특정한 지역에 모이는 교회입니다. 또 하나는 영적인 의미로 세계에 있는 모든 교회가 거룩한 공회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는 전 세계 모든 교회 모든 성도를 말합니다. 거룩한 공교회를 말할 때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의 구별이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예화) 웨슬리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의 일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웨슬리가 하루는 기도를 하다가 비몽사몽간에 천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천국 문에 들어서기 전에 천국 문을 지키고 있는 천사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나와 함께 영광스러운 복음 운동을 펼쳤던 감리교인들은 천국에 얼마나 들어와 있지요?" 천사는 "잠깐 기다려 보세요"라고 말하고는 명부를 한참 뒤져보더니 "미안합니다. 감리교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깜짝 놀란 웨슬리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장로교인들은 얼마나 들어왔습니까?" 문지기 천사는 또다시 명부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미안하지만, 장로교인들도 한 사람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너무 이상하게 생각한 웨슬리가 "그럼 이 천국에는 천주교인들만 들어온 모양인데, 천주교인들은 얼마나 들어왔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천사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천주교인들도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상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놀랍기도 해서 천사에게 다시금 다그치며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천국에는 누가 들어와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천사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이 천국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만 와 있답니다."

 

그래요.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공동체이기에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천국에는 장로교인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감리교인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순복음 교인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만 가는 곳입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라고 합니다.

 

둘째, 교회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찌니라”(2:20)

 

교회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18:20)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예수님 당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기에 모였습니다. 그러면 분명히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눈에 볼 수 없다고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 함께 하신다고 합니다. 히브리서 1021절에서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10:21) 하나님이 교회를 다스린다고 하십니다.

 

역사 이래로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 종을 치다 큰 복을 받았습니다. 특히 교회 관리하는 분들의 자녀가 복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연세대학교 총장을 지내고 우리나라 2대 문교부장관을 지낸 백낙준 박사입니다. 이분의 아버지는 시각 장애인이며 유명한 점쟁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교회 관리일을 했습니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하도 점을 잘 보기로 유명하여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백낙준 박사와 어머니를 버리고 첩을 두고 떵떵거리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전도자가 말하길 점쟁이 하다가 나중에 지옥갑니다. 자식들 멸망 받을 짓 그만두고 예수 믿고 천당 가시오.” 점쟁이는 화가 나서 말합니다. “아니, 재수 없게 무슨 소리야. 너나 잘 믿고 천당인지 백당인지 가라.” 그런데 그 날이후로 점쟁이가 잠을 자려면 전도인의 소리가 귀에 쟁쟁하게 들립니다. “자식 멸망 받을 짓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가시오.” 밤마다 전도인의 소리에 결국 교회에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점쟁이가 교회에 나온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예수 믿기로 작정했습니다. 그 후 점치는 일을 그만두고 모든 재산을 털어 교회를 짓고 나중에는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소식을 들은 맥힌이라는 선교사가 백씨의 가족이 교회에서 관리 일을 하게 했습니다. 백낙준 박사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학교에 입학시킵니다. 선교사님은 그를 중국으로 데리고 가서 신성고등학교를 마치게 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보냅니다. 프린스턴 대학, 예일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귀국하여 연세대 교수와 초대 총장이 되었고 문교부 장관까지 지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교회가 낡아서 신축할 때 그의 전 재산을 바쳤기에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고백입니다. “논 팔아 밭 팔아 공부시켜 놓으면 일본관리 밑에서 심부름이나 하는 시대에 하나님 앞에 논을 팔아 드렸으니 지상에서 천 배로 만 배로 축복해 주셨다.”

 

하나님이 교회 안에 계십니다. 물론 우리 마음도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2)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3:16) 우리 몸이 성전이지만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교회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미안하지만 제 시골 교회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 모 교회에 장로님들이 계십니다. 친구 아버지도 있었고, 고등학교 때 저를 지도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이 분들이 목사님과 사이가 좋지 않았나 봅니다. 목사님이 설교 할 때 설교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단에서 내려오게 했습니다. 예배 중에 말입니다. 결국 이들이 한결같이 암으로 죽었습니다. 이들이 한 가지를 모른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성전에 계시다.” 이걸 알았다면 행동을 달리했을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하나님의 교회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교회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피 흘리고 세운 거룩한 기관입니다. 세상 기관과는 다르기에 신비로운 곳이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교회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이 교회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비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보세요. 고린도 교회는 참으로 웃기는 교회입니다. 파당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바울파, 게바파, 그리스도파, 아볼로 파. 교회가 정치판도 아닌데 서로 미워하고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음란한 일도 행했고 더러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제대로 성찬식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참으로 문제 많은 교회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할 리 없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어떻게 표현합니까?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고전1:2) 문제투성이의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린도 전서1122절에서 말씀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 여기고”(고전11:22) 이 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지 말라.” 말로 범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이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할 자니라”(17:5) 하물며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 여기거나 비방하고 잘 될 사람이 누구입니까?

 

교회를 사랑하자.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84:1-2)

고라 자손은 하나님의 궁정을 사모하였다고 합니다. 주님의 전을 간절히 사모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십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어느 직원을 좋아합니까? 회사를 사랑하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요즘은 명예퇴직, 조기퇴직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에서 내보내려고 안달입니다. 어떤 사원은 회사가 꼭 붙잡으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회사를 사랑하며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회사를 사랑하지 않으면 내 보냅니다.

 

예화) 존 아치볼드

록펠러가 세운 [스탠다드 오일]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에 존 아치볼드라는 석유 판매상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회사의 말단 직원입니다.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는 독특한 버릇이 있습니다. 출장을 가서 호텔이나 모텔에 숙박하면 자기 이름을 적고 늘 한 통에 4달러 스탠다드 오일이라고 씁니다. 직장 동료들은 쓸데없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존 아치볼드의 자기의 조그만 행동이 회사에 반드시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사에서도 그의 별명은 한 통에 4달러 스탠다드 오일입니다.

 

어느 날 출장을 가게 됩니다. 호텔에 숙박계를 쓰면서 한통에 4달러 스탠다드 오일이라고 씁니다. 유심히 한 신사가 이것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왜 숙박부에 그렇게 적습니까?” 아치볼드는 말합니다. “저희 회사를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습니다. 만약 석유가 급하게 필요하면 이 전화번호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있은 후 한 달 뒤에 존 아치볼드는 회장실에 불려 갑니다. 한 달 전에 호텔 로비에서 만난 사람이 록펠러임을 알게 됩니다. 그는 말단 직원이었지만 스탠다드 오일의 사장에 오르게 됩니다. 록펠러는 그의 학벌을 보지 않았습니다.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 자기 일에 충성하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은 다릅니다. 남들보다 회사를 사랑하고 충성합니다.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능력이 많으나 회사를 사랑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습니다.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사랑할까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시편 기자와 같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며 쇠약한 사람이 아닐까요? 시편 8410절에서 말합니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84:10) 하나님의 궁정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우리는 짐작이 갑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8:17)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교회를 사랑하십시다. 교회를 자랑하십니다. 하나님이 복주십니다.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제가 개척을 했다고 저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장로님이 개척했다고 장로님의 것이 아닙니다.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